슈퍼엘리트 모델 출신의 배우 최여진이 인도 봉사활동을 통해 느낀 나눔의 행복과 소중함을 전하며 나눔 바이러스를 퍼트렸다.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는 22일 분당에 위치한 (주)마이다스 아이티 사옥에서 150여 명의 직원이 모인 가운데 ‘인도에서 품고 온 희망’이라는 주제로 나눔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강연회에는 최여진도 나눔 강사로 참여했다. 최여진은 지난 2월 굿네이버스 인도 지부를 방문해서 빈민주거지역과 채석장에서 빈곤가정의 생활을 직접 목격하며 가슴 아파했던 경험을 참석자들과 나누면서 ‘몸짱’ 못지 않은 ‘맘짱’의 면모를 보여줬다. 최여진은 “나도 어린 시절 가난 때문에 학교를 다니지 못하고 발레 레슨비를 낼 수가 없어서 발레리나의 꿈을 포기하고 가장으로 홀로 계신 어머니를 모셨다”며 “‘꿈’이 없는 삶만큼 불행한 삶은 없다”고 밝혔다. 또한 “숨조차 쉬기 힘든 채석장에서 오염된 물을 마시며 살아가는 인도 아이들은 ‘꿈’이나 ‘희망’을 생각할 수조차 없었다”며 “당장 먹을 것이 없어 하루를 어렵게 연명하는 아이들에게 그것은 사치에 불과했다. 우리의 작은 나눔으로 아이들이 찬란한 꿈을 꿀 수 있다면 이보다 더 가치 있는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남에게 베푸는 작은 도움이 내 삶의 활력소가 됐다. 이런 행복을 같이 누리셨으면 좋겠다”고 나눔 동참을 호소했다. 최여진은 “3초에 한 명의 아동이 매년 1100만 명이 죽어가고 있다”며 “한 달 3만 원, 하루 1000원의 후원이면 네팔에서는 600명의 아이들이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고 캄보디아에서는 4명의 아이들이 한 달간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가난과 배고픔으로 죽어가는 어린 생명을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