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 킨, 챔피언십 입스위치 타운 감독으로 컴백
OSEN 기자
발행 2009.04.23 07: 45

선덜랜드의 감독을 역임했던 로이 킨(38)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의 입스위치 타운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 는 23일(한국시간) "입스위치 타운은 성적 부진을 이유로 이미 짐 매길턴(북 아일랜드) 감독을 해임했고 오는 24일 챔피언십에서 놀라운 지도력을 선보인 바 있는 킨에게 지휘봉을 넘겨줄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일랜드 국가대표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캡틴으로 화려한 선수생활을 보낸 킨은 지난 2006년 24팀 가운데 23위에 처져 있던 선덜랜드의 감독으로 부임해 17경기 무패행진을 이끌며 챔피언십 1위를 차지,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일궈낸 바 있다. 이후 2007~2008시즌 15위로 잔류를 이끌었으나 이듬해 12월 성적 부진과 이사진의 교체 그리고 본인이 열정을 잃었다는 이유로 27개월 만에 팀을 떠났다. 킨은 이미 지난달 17일 와 인터뷰를 통해 "포르투갈 벤피카에 합류해 키케 플로레스 감독의 지도 스타일을 배우고 있으며 올 여름 감독직에 복귀할 예정이다. 어디로 향할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상황"이라며 현직 복귀를 예고했었다. 입스위치 타운은 44라운드 현재 15승 15무 14패로 9위에 그치고 있으며 2경기 남겨둔 상황서 플레이오프 진출 자격이 주어지는 6위를 달리고 있는 번리와 승점 6점 차를 기록 중이기 때문에 사실상 승격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킨이 다음 시즌 토튼햄에서 임대되어 온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멕시코)와 함께 또 다시 승격의 기적을 일궈낼지 자못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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