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 킨 입스위치 신임 감독, "1부 승격 이루겠다"
OSEN 기자
발행 2009.04.23 16: 53

"입스위치 타운의 1부리그 승격을 일궈내겠다". 로이 킨(38)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입스위치 타운의 신임 감독으로 확정됐다. 입스위치 타운은 3시즌 연속 승격을 이루지 못할 것이 유력한 짐 매길턴(북 아일랜드)을 해임하고 킨과 2년 계약을 체결했다. 킨은 23일(한국시간) 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입스위치 타운은 개인적으로 다시 한 번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뤄내는 데 있어 잠재력과 야망 그리고 탄탄한 기반이 갖춰진 팀"이라며 승낙 이유를 들려주었다. 입스위치의 마커스 에반스 단장 역시 "우리의 야망을 이뤄 줄 킨과 계약해 너무 기쁘다. 킨은 입스위치 팬들이 원하는 매력적인 축구를 선보일 것이며 올곧은 킨이 팀을 승격시켜 주리라 자신한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아일랜드 국가대표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캡틴으로 화려한 선수생활을 보낸 킨은 지난 2006년 24팀 가운데 23위에 처져 있던 선덜랜드의 감독으로 부임해 17경기 무패행진을 이끌며 챔피언십 1위를 차지,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일궈냈다. 이후 2007~2008시즌 15위로 잔류를 이끌었으나 이듬해 12월 성적 부진과 이사진의 교체 그리고 본인이 열정을 잃었다는 이유로 27개월 만에 팀을 떠났다. 입스위치 타운은 44라운드 현재 15승 15무 14패로 9위에 그치고 있으며 2경기 남겨둔 상황서 플레이오프 진출 자격이 주어지는 6위를 달리고 있는 번리와 승점 6점 차를 기록 중이기 때문에 사실상 승격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킨이 다음 시즌 토튼햄에서 임대되어 온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멕시코)와 함께 2000-2001 시즌 이후 9시즌 만에 승격의 기적을 일궈낼지 자못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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