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제라드를 영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AC 밀란의 카카(27)가 최근 자신이 리버풀의 스티븐 제라드(29)를 데려와야 한다고 주장했다는 보도를 부인함과 동시에 이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카카는 지난 11일(한국시간) 오조디후이 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 "나는 AC 밀란이 제라드를 영입해야 한다고 말한 적이 없다. 나는 단지 함께 뛰고 싶은 선수를 묻는 질문에 제라드라고 답했을 뿐"이라고 소문을 일축한 뒤 "불행히도 AC 밀란이 제라드를 데려오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제라드를 데려올 만큼의 재정적인 여유가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카카는 '노장' 파올로 말디니의 은퇴가 임박함에 따라 젊은 피를 수혈해 AC 밀란의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자고 주장했다. 카카는 "말디니는 곧 은퇴할 것이며 에메르손도 떠났다(계약 해지). AC 밀란은 다시 젊어지고 강해져야 한다. 내가 2003년 팀에 합류할 때처럼 신구 조화가 적절히 이뤄져야만 한다"고 말했다. 끊임 없이 제기되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설에 대해 카카는 "AC 밀란 역시 위대한 클럽이다. 나는 밀란의 향후 계획을 믿는다"며 잔류 의사를 거듭 표명했다. parkrin@osen.co.kr 카카-제라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