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아, 200여개 달걀세례 촬영 중 '눈물 왈칵'
OSEN 기자
발행 2009.05.12 11: 03

김선아가 시청 앞 거리에서 드레스가 찢기고 십여 명으로부터 달걀 세례를 받는 장면을 촬영하다 끝내 눈물을 왈칵 쏟았다. 김선아는 SBS 수목드라마 ‘시티홀’(김은숙 극본, 신우철 연출)에서 여자 주인공 신미래 역을 맡아 극중 한 무리로부터 200여개의 달걀을 맞아 얼굴, 머리, 목 등 온 몸에 시퍼런 멍이드는 봉변을 당했다. 극중 10급 공무원 미래를 연기하는 김선아는 밴댕이 아가씨대회에서 1등을 했음에도 상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게 되자 1인 시위를 벌이게 된다. 그러던중 십여명으로부터 갑작스럽게 달걀 세례 공격을 받는 신을 촬영했다. 우승 왕관을 쓴 밴댕이 아가씨 신미래의 고운 드레스는 금새 달걀 노른자로 뒤덮혔다. 이 날 촬영 현장으로 몰려든 길거리 시민들은 수차례 반복되는 달걀 세례 신을 보면서 경악을 금치 못하며 “그 상황이 너무 리얼해서 보는 내내 긴장하면서 봤다” “촬영이 이렇게 힘든 건지 몰랐다. 가슴이 다 아팠다”며 안타까워했다는 후문이다. 김선아는 “살면서 달걀을 이렇게 많이 맞아 본 적도 없다. 웬만해선 잘 안 우는데 그 날은 수 많은 달걀을 맞으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쏟아졌다”며 “얼굴, 목, 머리 발끝까지 안 부은 곳이 없을 정도로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김선아의 달걀 세례 장면은 오는 14일 ‘시티홀’ 6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miru@osen.co.kr 예당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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