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FA 이상민-이정석과 2년-5년 재계약
OSEN 기자
발행 2009.05.13 18: 27

'영원한 오빠' 이상민(37)이 삼성과 재계약에 성공했다. 13일 서울 삼성은 FA(프리에이전트)인 이상민과 계약기간 2년에 연봉 2억 원, 이정석(27)과 계약기간 5년에 연봉 2억 5000만 원에 각각 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지난 2007년 삼성에 입단한 이상민은 2시즌 연속 삼성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재계약과 관련 이상민은 "지난 2007년 삼성에 입단한 이후 구단과 팀 동료들의 전폭적인 신뢰 속에 편안하게 농구에만 전념할 수 있었다. 지난 시즌 우승을 놓쳐 아쉬웠지만 오히려 팀 동료들이 더욱 단합되고 신뢰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삼성이 2시즌 연속 준우승에 그쳤지만 삼성은 한국 최고의 농구 명가라고 생각한다. 남은 선수 생활 동안 성원해 주신 많은 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이상민은 지난 시즌 66경기에 출전, 평균 5.9득점 3.7어시스트 1.8리바운드를 기록했으며 플레이오프에서 전문가의 예상을 깨고 삼성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한편 이정석도 "삼성과 재계약한 것에 매우 만족하며 2시즌 연속 준우승에 그쳐 아쉬웠는데 차기 시즌에는 반드시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삼성은 KBL 최강의 가드진을 그대로 유지, 다음 시즌 우승에 다시 한 번 도전할 수 있게 됐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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