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 3타점' KIA, 14안타로 한화에 설욕
OSEN 기자
발행 2009.05.13 22: 14

KIA가 화끈한 타격을 과시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KIA는 13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09CJ 마구마구 프로야구 경기에서 이종범의 3타점 활약과 김상현의 점포, 유동훈과 윤석민의 매조지에 힙입어 10-8로 승리를 거두었다. 전날 대패를 설욕한 KIA는 16승2무 16패를 기록했다. 1회부터 파고가 일었다. KIA는 1회초 김원섭이 우중간 2루타로 출루하자 1사후 홍세완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려 선제점을 뽑았다. 볼넷 2개로 만든 만루찬스에서 김상훈의 좌전적시타와 장성호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0으로 앞서갔다. 2회 공격에서도 이종범의 안타와 투수견제실책으로 만든 3루에서 홍세완이 좌전안타를 날려 4-0까지 달아났다. 한화 선발 윤규진이 크게 흔들리며 승기를 내주는 듯 했다. 그러나 한화 역시 2회말 김태완의 사구, 이도형과 연경흠의 우전안타로 만루찬스를 잡고 이여상의 희생플라이와 추승우의 투수앞 땅볼로 두 점을 뽑았다. 3회서도 강동우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와 이영우의 우전안타로 3-4까지 추격했다. 한화가 바짝 추격해오자 KIA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4회초 공격에서 김원섭의 우월 3루타와 이종범의 중전적시타로 한 점을 달아났다. 이어 최희섭의 볼넷으로 만든 1,2루에서 김상현이 중월 3점홈런을 날렸다. 5회에서도 이현곤의 우측 2루타와 실책으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이종범의 감각적인 2루 땅볼로 가볍게 한점을 뽑아 9-3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한화도 포기하지 않았다. 5회말 공격에서 1사후 이영우와 이범호가 각각 유격수 실책과 3루 실책으로 2,3루 찬스를 잡았고 김태완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와 이도형의 좌월 투런홈런으로 7-9까지 다시 추격, KIA 덕아웃을 긴장시켰다. KIA는 0점대 미들맨 유동훈을 곧바로 투입해 한화의 추격을 잠재웠고 7회 중요한 쐐기점수를 얻었다. 이현곤이 좌중간 2루타로 출루하고 1사3루가 되자 이종범이 우익수 쪽으로 공을 띄워 3루주자를 홈에 불러들여 10-7로 달아났다. 2번타자로 출전한 이종범은 고비마다 찬스를 연결해주거나 스스로 득점타(2안타)를 날리며 귀중한 3타점을 올렸다. KIA 선발 곽정철은 4⅓이닝 7피안타 7실점(3자책)으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유동훈이 2⅔이닝동안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하며 승리를 챙겼다. 소방수 윤석민은 9회초 이범호에게 우월솔로홈런(10호)를 맞았지만 승리를 지키고 시즌 5세이브째를 따냈다. 한화는 상대실책과 홈런포로 추격전에 나섰지만 중반 이후 KIA 마운드에 막혀 무릎을 꿇었다. 선발 윤규진은 3이닝 6피안타 5실점(4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윤규진을 구원한 최영필과 마정길도 KIA 타선을 막지 못해 추격의 힘을 잃고 말았다. 이범호는 8년 연속 두 자리수 홈런(통산 14번재)을 기록했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