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4타수 1안타…2일만에 안타추가
OSEN 기자
발행 2009.05.14 03: 56

[OSEN=강재욱 객원기자]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가 2일 만에 안타 한 개를 추가했지만 삼진 3개를 당함으로써 중심타자로서 아쉬움을 남겼다. 추신수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프로그래시브필드서 벌어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서 4번 타자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삼진3개를 기록했다. 클리블랜드는 4-0으로 승리를 거두며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추신수는 이날 안타 한 개를 추가함으로써 시즌타율 2할6푼5리를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추신수는 1회말 2사후 들어선 첫 번째 타석서 상대선발 마크 벌리의 2구째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전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 조니 페랄타가 3루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추신수는 이후 4회말 무사1루 5회말 2사 1,3루 8회말 1사후 타석서는 모두 삼진으로 물러남으로써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날 클리블랜드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클리프 리를,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마크 벌리를 내세워 선발맞대결을 펼쳐 양 팀 에이스 투수들 간의 맞대결로서 관심을 모았다. 클리블랜드는 1회말 빅터 마르티네스의 솔로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하며 1-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양 팀 투수전으로 전개가 된 가운데 클리블랜드는 4회말 1사 1루 상황서 라이언 가코의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이 터지며 3-0으로 앞서나갔고, 5회말 1사 2루 상황서 그래디 사이즈모어의 중전 1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으며 4-0 승리를 거뒀다. 한편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6회초 공격서 저메인 다이와 아지 기옌 감독이 심판의 볼 판정에 항의 하다 퇴장을 당했다. 클리블랜드 선발로 나선 클리프 리는 7이닝 6피안타 1볼넷 9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평균 자책점을 3.00(종전 3.45)으로 끌어내리며 시즌 2승째(5패)를 거뒀다. 반면 시카고 화이트삭스 선발 마크 벌리는 7이닝 7피안타 4실점(자책)으로 개막이후 5연승 끝에 첫 패배의 쓴잔을 맛봤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승리로 13승째(22패)를 거뒀고 패한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15승 18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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