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채연(31)이 SBS 러브버라이어티로 인기를 끌었던 '연애편지' 녹화 중 눈물 쏟았던 일화를 털어놨다. 채연은 18일 방송되는 SBS '야심만만 2-요절복통 유.치.장' 녹화에 게스트로 출연해 '용서 못해' 코너에서 "나를 놀렸던 그말, '이모' 절대 용서 못한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몇년 전 SBS '연애편지' 때였다. 당시 함께 출연하던 남자 출연자들이 평소 내 나이를 가지고 장난으로 농담을 많이 했다"며 "그 날도 나보고 '이모'라며 놀리더라"고 회상했다. 문제는 채연이 그날따라 유난히 그 말에 상처를 받으며 울컥하는 마음이 들었던 것이다. 채연은 "갑자기 눈물이 쏟아져서 귀까지 새빨개져서는 고개를 푹 숙이고 계속 울었다”며 갑작스런 눈물 때문에 녹화가 중단됐던 사연을 털어놨다. 이어 채연은 “X맨이나 연애편지 등을 촬영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그 상황에 몰입하게 된다”며 “특히 커플 선정 때는 정말 내가 상대방 남자 연예인을 사랑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커플 선정 때 자신과 경쟁했던 한 여자 연예인이 선택을 받지 못하자 펑펑 울어 녹화가 중단됐던 사건과 녹화 때 잠시 쉬는 시간에 대기실에서 서로 누굴 택할지 눈치 전쟁을 벌인 리얼한 방송 뒷이야기 등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MC몽도 그 당시를 증언하며 “실제로 사귀게 된 커플도 있다”는 등 생생한 증언을 더했다. mir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