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듀오 블루스프링(Blue Spring)의 멤버 준서(본명 박준성, 24)의 행적이 확인 됐다. 소속사 측은 21일 "수사를 의뢰한 분당경찰서와 분당소방서 관계자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다행히 준서를 찾았습니다"라고 짧게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준서는 지난 19일 오후 6시 30분께 자신의 미니홈피에 '한 번쯤은 읽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부모님 없이 혼자 살아온 시간도 어언 9년째, 힘들어도 힘들지 않은 척, 웃기 싫은데 몸에 배어버린 가식적인 웃음이 너무 힘들다. 화려함만 보이고 힘든 거 없어 보이는 직업이기에 더욱 그런 것 같다"고 연예인으로 사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는 글을 남겼다. 또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모르지만 마지막에는 돈 걱정 없이 살다 가고 싶다"며 자신의 계좌 번호까지 공개, 최근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린 듯한 인상을 줬다. 이 글을 본 지인들이 백방으로 그를 찾아다녔다. 다행히 21일 실종 신고 만 하루가 되지 않아 준서는 경찰에 의해 행적을 확인 할 수 있었다. 한편, 준서는 영화 '무방비 도시'(2007), 드라마 '태왕사신기'(2007)와 '내 여자'(2008) 등의 OST에 참여했다. 블루스프링으로 올 1월 첫 앨범을 발매했다. happy@osen.co.kr 준서의 미니홈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