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감독, 젊은 선수들을 믿다(Huh banks on youngsters)'. 아시아축구연맹(AFC) 공식 홈페이지가 23일(이하 한국시간)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6, 7, 8차전인 아랍에미리트연합(6월 6일) 사우디아라비아(6월 10일) 이란(6월 17일)전에 참가할 25명의 한국대표팀 명단 중 영건들을 주목하고 나섰다. AFC 홈페이지는 "이번 명단에 베테랑인 이동국(전북) 이천수(전남) 최성국(광주) 조재진(감바) 등은 이름을 올리지 못했으나 유병수(인천) 양동현(부산), 김근환(요코하마) 등 3명의 뉴페이스가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AFC 홈페이지는 "올 시즌 K리그서 유병수(21)는 13경기서 6골 3도움을 기록했고 양동현(23)은 10경기서 3골 2도움을 올렸다"는 활약상을 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 역시 하루 전인 지난 22일 '한국이 뉴 페이스를 장착했다(Korea Republic add new faces)'는 제목으로 유병수 양동현 김근환에 주목했다. 허정무 감독은 "가장 좋은 몸 상태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는 선수들을 뽑았으며 제2, 제3의 박지성을 만들기 위해 젊은 선수들을 중용했다. 젊은 선수들이 박지성처럼 발전해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기 바란다"고 유병수, 양동현을 비롯해 김근환(23, 요코하마) 이강진(23, 부산) 신영록(22, 부르사스포르) 김창수(24, 부산) 등 젊은 피를 선발하게 된 배경을 설명한 바 있다. 3승 2무로 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 대표팀은 오는 28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모여 이틀간 훈련을 가진 뒤 30일 두바이로 이동할 예정이며, 다음 달 3일 두바이서 오만과 평가전을 치르고 7일 UAE와 대결한다. ◇대표팀 소집 명단(25명) ▲GK= 이운재(수원) 김영광(울산) 정성룡(성남) ▲DF= 김동진(제니트) 오범석(사마라) 이영표(도르트문트) 조용형(제주) 이정수(교토) 김형일(포항) 김근환(요코하마) 이강진 김창수(이상 부산) ▲MF=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최태욱(전북) 조원희(위건) 김정우(성남) 기성용 이청용 김치우(이상 서울) 배기종(수원) ▲FW= 이근호(주빌로 이와타) 박주영(AS모나코) 신영록(부르사스포르) 유병수(인천) 양동현(부산) parkrin@osen.co.kr 유병수-양동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