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규(35, 주니치 드래건스)가 전날 타격감을 이어가지 못한 채 침묵했다. 이병규는 28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교류전 라쿠텐과의 홈경기에 우익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장, 3타석 2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한 뒤 7회 수비에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전날 라쿠텐전에서 2안타(1득점 2삼진)를 기록했던 이병규의 시즌 타율은 2할8푼6리에서 2할2푼2리로 뚝 떨어졌다. 0-0이던 2회 1사 3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볼카운트 2-2에서 라쿠텐 선발 나가이 사토시의 5구째 몸쪽 낮은 포크볼(133km)에 헛방망이를 돌렸다. 1-0으로 앞선 4회 선두타자 와다 카즈히로의 좌전안타로 만든 무사 1루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투수 앞 진루타에 그쳤다. 볼카운트 0-1에서 2구째 바깥쪽 높은 직구에 희생번트를 성공시켰다. 이병규는 1-0으로 앞선 6회 선두타자로 나선 세 번째 타석에서도 삼진으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2-0에서 4구째 낮은 커브에 속아 헛스윙했다. 이병규는 팀이 1-0으로 앞선 7회 수비 때 고이치 마사아키와 교체됐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