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격자' 3인방, 지난해 영광 올해도 이어갈까?
OSEN 기자
발행 2009.06.01 10: 18

영화 ‘추격자’로 지난해 최고의 한 해를 보냈던 김윤석 하정우 나홍진 감독이 올해도 지난해의 영광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영화 ‘추격자’로 남우주연상 6관왕에 오른 김윤석은 오는 6월 11일 영화 ‘거북이 달린다’로 돌아온다. ‘거북이 달린다’는 범죄 없는 조용한 마을 충청남도 예산을 배경으로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신출귀몰한 탈주범에게 모든 것을 빼앗긴 시골형사 조필성의 질긴 승부를 그린 농촌 액션이다. 끈기와 오기 하나만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시골 형사가 전국을 들썩인 탈주범을 과정에서 보여지는 재미와 농촌이라는 공간의 특수성,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와 연기파 배우 김윤석의 새로운 매력이 더해진다. 팽팽한 영화적 긴장감은 물론 사람 냄새 나는 영화로 6월 극장가를 달구겠다는 제작진의 의지다. 하정우는 올 여름 영화 ‘국가대표’로 돌아온다. ‘국가대표’는 자신도 대표 못하던 다섯 청춘들이 온 국민이 응원하는 스키점프 국가대표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영화이다. ‘국가대표’는 영화 ‘오! 브라더스’ ‘미녀는 괴로워’의 김용화 감독의 신작이다. 하정우는 극중에서 미국 교포로 얼떨결에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에 합류하게 된 차헌태 역을 맡았다. 하정우와 김용화 감독이 빚어내는 스포츠 영화의 감동이 올 여름 스크린에서 살아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는 7월 개봉할 예정이다. ‘추격자’의 나홍진 감독의 차기작 ‘살인자’(가제)는 벌써부터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살기 위해 청부살인을 선택한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국내 최초로 홍콩 아시아필름 파이낸싱 포럼어워드에서 수상해 제작지원비를 상금으로 받은 것은 물론 촬영 전부터 프랑스에 사전 판매 되는 등 한국은 물론 전세계적인 과심과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crystal@os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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