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첫 라디오 출연 화제 '가창력 눈길'
OSEN 기자
발행 2009.06.03 11: 21

빅뱅에 이은 YG의 야심작으로 기대를 모은 4인조 여성그룹 2NE1이 처음으로 라디오에 출연해 라이브 실력을 뽐냈다. 2일 MBC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에 첫 출연해 3곡을 라이브로 부른 2NE1을 만난 네티즌들은 각종 연관 사이트에 칭찬의 글을 올리고 있다. 라이브가 끝난 후 청취자들은 “이런 여성그룹은 한국에서 처음인 것 같다”“라이브 실력이 정말 대단하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그룹이다” “노래 부를 때 표정들이 너무 행복해 보여서 보는 사람도 정말 기분 좋았다”는 등의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NE1이 첫 출연한 MBC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는 보이는 라디오로 진행됐다. 2NE1은 타이틀 곡인 ‘파이어’를 비롯하여 리한나의 ‘엄브렐라’, 빅뱅의 데뷔곡인 ‘위 비롱 투게더’(We belongtogether)까지 총 3곡을 불렀다. TV 방송처럼 격렬하게 춤을 추지 않은 탓인지 2NE1은 타이틀 곡 ‘파이어’를 완벽하게 라이브로 소화하는가 하면 세계적으로 크게 히트를 쳤던 리한나의 ‘엄브렐라’를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선보여 DJ인 박경림으로부터 “‘엄브렐라’가 마치 2NE1의 곡 같다”라는 극찬을 듣기도 했다. 또 팀에서 랩을 담당하고 있는 19살의 CL과 16살인 공민지는 ‘엄브렐라’를 통해 그 동안 숨겨둔 보컬 실력을 발휘해 청취자들을 다시 한번 깜짝 놀라게 했다. 카리스마 넘치는 TV 무대와 달리 내츄럴한 스타일로 방송에 등장한 2NE1은 그룹 명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 박산다라가 필리핀에서 활동 당시 박경림의 ‘착각의 늪’을 부른 사연 등을 소개하는 등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 박 봄은 방송 마지막에 가족들에게 메시지를 전하던 중 감정이 격해져서 눈물을 흘려 청취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날 라디오에는 1만 건이 넘는 문자메시지가 쇄도 했다. 2NE1은 최근 ‘파이어’(FIRE)로 데뷔하자마자 온라인 음악 1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기성 가수들을 제치고 연일 국내 가수 검색순위 1위 자리를 차지하는 등 화제를 모았다. 또 현재까지 SBS '인기가요'를 통한 단 두 번의 방송 출연은 2NE1이 출연하는 동안 분당 시청률 15% 대까지 치솟으며 평균 시청률의 두 배에 육박하는 기록을 보이고 있어 가요 관계자들조차 놀라게 만든 바 있다. happy@osen.co.kr 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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