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 박한별과의 열애 공식 인정 "당당하고 싶다"
OSEN 기자
발행 2009.06.10 09: 15

세븐이 박한별과 연인 사이임을 공식 인정 했다. 10일 오전 7시3분 세븐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다 말해줄게요..."라는 제목으로 박한별과 연인사이임을 인정하는 글을 남겼다. 세븐은 "오늘은 세븐이 아닌 최동욱으로 인사드린다. 내가 왜 이렇게 글을 쓰는지 여러분들 잘 아실거라 생각된다. 얼마 전 본의아니게 유출된 사진 한장으로 많은 심려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조심스럽게 말문을 연 세븐은 "하나하나 일일이 다 설명드리기에는 더 구차해질 것 같아 돌려말하지 않겠다. 나 최동욱과 배우 박한별 양은 그동안 좋은 친구 이상의 감정으로 데뷔 전부터 현재까지 7년이 넘는 시간을 함께 해온 연인관계가 '맞습니다'"라고 말했다. 세븐은 "데뷔초 부터 무성했던 소문들을 항상 친구사이일 뿐이라는 말로 덮어야만했던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우리는 고등학교 3학년때부터 좋은 단짝친구로 지내며 데뷔 이후에도 서로에게 힘이 돼주는 연인사이로 꾸준히 발전해왔다. 지금까지 공개한 연예인 커플들 중 이별, 후회하는 모습들을 간간히 지켜 보면서 상대방을 위해서라도 사생활은 지키는 것이 옳다고 생각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더더욱 이렇게 떠밀리듯 해명하듯 공개하는것은 원치 않았던 일인지라 나를 믿어준 모든 분들께 죄송한 마음뿐입니다만 오늘 이후로는 '한 남자로써 한 여자에게 조차 당당하지 못한 내 자신이 어떻게 수많은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을수 있을까..?' 라는 죄책감과 불편한 마음은 이제 떨쳐버릴수 있을것 같다"고 자신의 마음을 담담히 전했다. 얼마 전 유출된 사진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세븐은 "지난 해 내가 미국에 오랜기간 머무를 당시 박한별양의 미니홈피에 나와 박한별만 볼 수 있는 '비공개' 방을 만들어 서로의 사진을 올리고 편지를 주고받는 하나의 작은 공간을 만들었다. 유출된 사진은 지난 해 내가 지갑 속에 넣어다니던 사진을 스캔해 '비공개'로 올렸던 사진이다. 나, 혹은 박한별의 미니홈피가 해킹 된 것으로 추정되며 해킹한 당사자가 가장 자극적인 사진을 유출시킨것으로 추측된다. 인터넷 공간에서 만이라도 다른 평범한 커플들처럼 작고, 예쁜 사랑을 키워나가고 싶었던 우리들의 작은 욕심에 다시한번 걱정해주신 많은 분들께 고개를 숙인다"고 했다. 끝으로 세븐은 "쉽지않은 결정임에도 불구하고 나를 믿어주고 친형 같은 마음으로 이해해준 현석이형, YG 엔터테인먼트, 바른손 엔터테인먼트 모든 가족여러분들, 팬여러분들,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 앞으로는 더욱 열심히 노력하는 가수로서 배우로서 멋진 모습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리겠다"고 말하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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