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가 백곰군단에 합류하게 됐다. 11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가 팀을 떠날 것이다. 호나우두는 이적료 8000만 파운드(약 1650억 원)에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다"고 밝혔다. 1년을 넘게 끌어온 호나우두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마침내 확정된 것. '제2의 갈락티코' 시대를 연 신임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이로써 카카에 이어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라는 현 최고의 축구스타 두 명을 모두 구단에 영입시키는 놀라운 수완을 발휘했다. 지난 2003년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맨유로 적을 옮긴 호나우두는 6시즌 동안 118골(290경기)을 터트리며 UEFA챔피언스리그 1회와 리그 2회 등 총 8개의 우승 트로피와 발롱도르 및 FIFA 올해의 선수상 등 총 35개의 개인상을 휩쓸며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현재 호나우두는 레알 마드리드 구단의 의료진과 LA에서 만나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부 사항이 조율한 뒤 늦어도 이달 안으로 레알 마드리드 입단을 마무리 지을 것으로 보인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