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게리 글로버 영입…니코스키 웨이버 공시
OSEN 기자
발행 2009.06.21 08: 11

SK 와이번스가 21일 외국인 좌완 투수 크리스 니코스키(36)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웨이버 공시를 신청했다. 대신 메이저리그와 일본프로야구를 두루 경험한 게리 글로버(33)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SK는 그동안 2군에 잔류해있던 크리스 니코스키를 대신할 대체 외국인 선수를 물색한 끝에 게리 글로버와 계약금 3만 달러, 연봉 17만 달러 등 총 20만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글로버는 장신(196cm)의 우완투수로서 최고구속 150km의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던지고 제구력이 안정된 투수로 평가받고 있다. 또 지난 1994년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데뷔한 글로버는 메이저리그에서 8시즌을 뛰었고 통산 29승 26패 평균자책점 5.03을 기록했다. 2006년에는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이승엽과 함께 뛰며 선발투수로서 5승 7패 평균자책점 4.97을 기록한 바 있다. 올 시즌에는 미국 프로야구 트리플A 시라큐스와 뉴올리언즈에서 뛰며 3승 3패 평균자책점 4.79를 기록했다. 글로버는 입단 계약 후 "2년 연속 챔피언 팀에서 뛰게 되어 기쁘다. 팀의 세 번째 우승에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글로버는 오는 22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letmeout@osen.co.kr SK 와이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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