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사 예능 막말 수준, MBC>SBS>KBS 순으로 높아
OSEN 기자
발행 2009.06.22 11: 01

지상파 3사 예능 프로그램 중 막말 수준이 가장 높은 방송사는 MBC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명진)는 지난 5월 9일부터 2주간 지상파 3사의 8개 심야오락프로그램의 ‘막말방송’에 대한 중점심의 결과를 발표했다. 중점심의 결과 MBC ‘세바퀴’ , ‘황금어장’, SBS ‘야심만만2’는 방송별로 평균 100회 내외의 반말과 비속어 등을 남발하며 방송심의규정을 위반해 권고 조치를 받았다. 특히 MBC는 조사대상 3개 프로그램(세바퀴, 황금어장, 놀러와)에서 회당 평균 92회로 가장 많은 위반을 기록했으며, 반면 KBS는 4개 프로그램(해피투게더3, 샴페인, 상상플러스2, 미녀들의 수다)에서 상대적으로 적은 평균 38회의 위반을 보였다. 진행자별 평균 위반횟수는 김구라(MBC 황금어장․세바퀴)가 회당 42회로 1위, 윤종신(MBC 황금어장, SBS 야심만만2)이 33회로 2위였으며, 최양락(KBS 샴페인, SBS 야심만만2)이 22회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유재석(KBS 해피투게더3, MBC 놀러와)과 박미선(KBS 해피투게더3, MBC 세바퀴)은 각각 회당 평균 1, 2회의 위반만을 기록, 지상파 오락프로그램에서 가장 올바른 방송언어를 사용하는 진행자로 꼽혔다. ricky33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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