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NE=조경이 기자] 영화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이하 트랜스포머2)’이 오늘(26일) 100만 돌파가 확실시 된다. 26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트랜스포머2’는 25일 45만 9325명의 관객을 더해 누적관객수 93만 9881명을 기록했다. 24일 개봉 첫날에는 50만 명에 이르는 관객을 동원해 화제가 됐다. ‘트랜스포머2’는 하루 평균 40만 명을 넘는 관객 수로 봤을 때, 개봉 3일째인 26일 100만 관객 동원은 가뿐히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예매율 순위에서도 영화 ‘트랜스포머2는 91.86%의 점유율을 보이며 예매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이후 ‘거북이 달린다’가 3.4%의 낮은 점유율을 보이며 예매 순위 2위에 올랐다. 영화 ‘트랜스포머2’는 전편에 이어 지구를 지키려는 오토봇 군단과 지구를 파괴하려는 디셉티콘 군단의 총력전을 다룬다. 이번 편은 옵티머스 프라임, 범블비 등 전편의 캐릭터들과 메가트론, 폴른 등 거대 로봇 뿐만 아니라 크레인, 사자, 곤충 등 다양한 형상의 트랜스포머들이 대거 등장한다. 1편의 1억 5000만 달러의 제작비가 2편에서는 2억 달러까지 치솟았다. 로봇들의 업그레이드된 변신 장면과 놀라운 합체 장면을 완성한 현란한 CG와 스펙터클한 액션을 물론 육해공을 넘나드는 광활한 로케이션 등 전편의 모든 것을 능가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하지만 2시간 29분에 달하는 긴 상영시간에 단순한 이야기 구조를 바탕으로 한 끊임없는 로봇들의 전투신으로 지루한감을 전하고 있다는 의견도 있다. 2007년 6월 국내에서 개봉한 ‘트랜스포머1’은 750만명의 경이적인 관객을 동원하며 국내 개봉 외화 중 역대 흥행순위 1위를 기록했다. 당시 한국은 유럽과 일본을 압도하며 해외흥행 1위 국가에 올라 ‘트랜스포머’의 전 세계적인 흥행을 이끌었다. 2편이 방한 프로모션 과정에서 불거진 갖가지 논란 속에서도 1편의 흥행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