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종규 객원기자] 이혜천(30, 야쿠르트)이 이승엽(33, 요미우리)과 맞대결에서 삼진을 잡아내는 등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혜천은 26일 도쿄돔에서 열린 2009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2-7로 뒤지던 7회말 선발 다테야마 쇼헤이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오르자마자 마운드에 나선 것이다. 올시즌 5번째 등판. 첫 타자로 이승엽을 상대한 이혜천은 풀카운트 접전 끝에 삼진을 잡아냈다. 주로 바깥쪽 공으로 승부하던 이혜천은 볼카운트 2-3에서 6구째를 바깥쪽으로 빠지는 슬라이더로 선택했다. 이승엽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뒤이어 대타 오오미치에게 중전안타를 얻어맞은 이혜천은 대타 다니를 5-4-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처리,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혜천은 1이닝 1안타 1삼진 무실점의 기록을 남기고 8회말 하나다에게 공을 넘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