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는 28일 SK 와이번스서 웨이버 공시된 크리스 니코스키(36)에 대한 계약 양도 신청을 한국 야구 위원회(KBO)에 요청했다. 두산은 퇴출된 외국인 타자 맷 왓슨(31)의 대체 외국인 선수를 물색하고자 스카우트 팀을 2차례 미국으로 파견, 우완 투수와 협상을 진행했으나 팀내 좌완 보강 및 국내 무대 적응기를 감안, 니코스키가 적합하다는 판단 하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니코스키는 올 시즌 1군서 7경기(6⅔이닝) 2패 평균 자책점 6.75를 기록했다. 이에 앞서 니코스키는 자신의 블로그에 웨이버 공시 상태서 계약 양도 소식이 들렸다고 전했다. 당해년도 순위의 역순으로 웨이버 공시 신청이 받아들여지는 만큼 두산은 나머지 6개 구단이 니코스키 영입 제안을 하지 않는 한 사실상 니코스키를 새 외국인 선수로 영입하게 되었다. farinell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