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창민 역전 스리런포' SK, 선두탈환…LG 4연패
OSEN 기자
발행 2009.06.28 20: 27

SK가 궂은 날씨 속에서도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승리, 두산에 내줬던 선두탈환에 성공했다. SK는 2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LG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송은범의 호투와 모창민의 역전 스리런포 등 장단 13안타를 집중시킨 끝에 8-2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SK는 43승(26패 5무)째를 거둬 이날 삼성에 패한 두산을 밀어내고 선두로 다시 올라섰다. 지난 6월 11일 문학 삼성전에서 패해 선두를 빼앗겼으니 18일만의 선두 재등극이다. 반면 4연패에 빠진 LG는 시즌 39패(32승 3무)로 7위를 그대로 지켰다. 선발 송은범은 6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1폭투로 2실점, 패전없이 시즌 10승 고지를 밟는데 성공했다. 지난 4월 11일 목동 히어로즈전 이후 10연승으로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이 승리로 송은범은 김광현(SK), 임태훈(두산)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3루수 겸 8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모창민은 1-2로 뒤진 6회 승부를 결정짓는 역전 3점포(시즌 3호)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포수 정상호는 3안타, 박재상과 김연훈은 2안타씩을 기록했다. 기선을 올린 것은 LG였다. LG는 5회 박종호의 볼넷, 권용관의 우전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박용택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다. 1-1로 맞선 6회에는 안치용의 좌중월 솔로아치로 역전에 성공했다. 안치용은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가운데로 몰린 슬라이더(134km)를 받아쳐 120m짜리 홈런포로 연결했다. 그러나 SK의 추격전은 무서웠다. 0-1로 뒤진 5회 공격에서 김연훈의 2루타 뒤 박재상의 우전적시타로 동점에 성공했다. 1-2로 리드를 빼앗긴 6회 2사 1, 3루에서는 모창민의 좌중간 담장 넘기는 스리런포가 터졌다. 모창민은 볼카운트 0-1에서 LG 세 번째 투수 정찬헌의 높게 제구된 슬라이더(134km)를 잡아당겨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이후 SK는 4-2로 리드한 7회 김재현의 2루타에 이은 박정권의 우전적시타, 정상호의 좌측 2루타로 2점을 보태 사실상 이날 승부를 결정지었다. 6-2로 앞선 8회에는 안경현과 정상호의 적시타까지 터져 다시 2득점했다. 4-2로 앞선 7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전병두는 실점없이 2⅔이닝을 틀어막았고 마무리 정대현은 ⅓이닝 무실점으로 승부를 끝냈다. LG는 1-1로 맞선 안치용의 역전솔로포(시즌 4호)로 승부를 뒤집었지만 이후 추가점을 뽑는데 실패했다. LG 선발 김광수는 5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으로 1실점, 시즌 3승째를 기대했다. 그러나 6회 불펜진이 역전을 내줘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후 LG는 김경태-정찬헌-류택현-한희-이재영-박지철 등을 마운드에 올렸다. letmeout@osen.co.kr 모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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