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트비, "이란, 2011 아시안컵 우승-2014 월드컵 16강 가능"
OSEN 기자
발행 2009.06.29 07: 59

"이란은 2011 카타르 아시안컵 우승과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에 오를 수 있다". 압신 고트비(45) 이란 감독이 29일(한국시간) 이란의 페르시안 풋볼에 게재된 인터뷰서 더 높은 곳에 도달하겠다고 조국 팬들에게 호언장담했다. 2002 한일월드컵과 2006 독일월드컵에서 한국 코칭스태프로 활동했던 고트비 감독은 지난 3월 마옐리 코한에게 지휘봉을 넘겨 받아 최종예선 UAE, 북한, 한국전서 1승 2무를 기록했으나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내는 데는 실패했다. 이에 고트비 감독은 "나는 이란 국민 모두에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일깨워주고 싶었으나 결국 성공하지 못했다"고 아쉬워 했다. 그러나 고트비 감독은 "나는 향후 4년 간의 계획을 수립해 놓았고 모든 것이 원활히 진행된다면 이란은 2011 아시안컵서 우승할 것이며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진출 및 16강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란은 현재 고트비 감독과 연장계약 체결을 협의 중에 있으며 아시안컵 예선 E조서는 싱가포르, 요르단 등을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이란은 핵심 멤버인 알리 카리미(31, 페르세폴리스), 메흐디 마흐다비키아(32, 프랑크푸르트), 호세인 카에비(24, 사이파), 바히드 하셰미안(26, 보훔) 등 4명이 지난 17일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8차전 한국전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의 재선을 반대하는 의미로 손목에 녹색 밴드를 두르고 경기에 임했고 외신들은 이란축구협회가 이들의 대표선수 자격을 박탈했다는 보도를 내보내는 등 혼란스런 상태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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