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고트비와 계약 2년 연장 예정
OSEN 기자
발행 2009.07.03 07: 46

이란축구협회가 다음주 중으로 압신 고트비(45) 감독과 2년 연장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2002 한일월드컵과 2006 독일월드컵에서 한국 코칭스태프로 활동했던 고트비 감독은 지난 3월 마옐리 코한에게 지휘봉을 넘겨 받아 최종예선 UAE, 북한, 한국전서 1승 2무를 기록했으나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내는 데는 실패했다. 하지만 이란 스포츠프레스는 3일(한국시간) "이란축구협회가 다음주 중으로 테헤란서 고트비와 2년 연장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고트비 감독은 2011 카타르 아시안컵까지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며 소기의 성과를 거둘시 2014 브라질 월드컵까지 계약기간을 연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고트비 감독은 "나는 향후 4년 간의 계획을 수립해 놓았고 모든 것이 원활히 진행된다면 이란은 2011 아시안컵서 우승할 것이며 2014 월드컵 16강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낸 바 있다. 현재 이란은 핵심 멤버인 알리 카리미(31, 페르세폴리스), 메흐디 마흐다비키아(32, 프랑크푸르트), 호세인 카에비(24, 사이파), 바히드 하셰미안(26, 보훔) 등 4명이 지난 17일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8차전 한국전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의 재선을 반대하는 의미로 손목에 녹색 밴드를 두르고 경기에 임해 대표선수 자격이 박탈됐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혼란스런 상태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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