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출장' 이승엽, 홈런없이 2G 연속 멀티히트(종합)
OSEN 기자
발행 2009.07.03 21: 09

요미우리 이승엽(33)이 시즌 16호 홈런포를 쏘아올리진 못했지만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호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이승엽은 3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정규시즌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원정경기에 교체 출장, 두 번째와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3타수 2안타를 기록한 이승엽은 2할5푼이었던 시즌 타율을 2할5푼7리까지 끌어올렸다. 이승엽은 이날 경기 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1회말 수비에서 곧바로 선발 우익수 겸 6번타자 다니 요시도모와 교체돼 1루수로 출장했다. 대신 1루수 선발 출장했던 가메이 요시유키는 우익수로 자리를 옮겼다. 이승엽은 3-1로 리드한 6회 2사 주자없는 가운데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 1, 2루간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바깥쪽 슬라이더(136km)를 당긴 것이 2루수가 겨우 잡을 만큼 깊숙한 타구를 날렸다. 그러나 다음타자 아베 신노스케가 2루 땅볼로 물러나 득점은 하지 못했다.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의 솔로포가 터져 4-3으로 앞선 8회 1사 1루에서는 왼손 사이드암 고바야시 마사토로부터 깨끗한 우전안타를 때려내 1, 3루 기회를 이어갔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앞선 3-0으로 앞선 4회 무사 1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승엽은 볼카운트 2-2에서 상대 좌완 선발 첸 웨인의 바깥쪽 139km짜리 직구에 헛스윙했다. 요미우리는 3-3으로 맞선 8회 터진 오가사와라의 결승포를 앞세워 4-3으로 승리, 이날 한신에 패한 야쿠르트와 경기차를 5.5로 벌려 센트럴리그 선두자리를 유지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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