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WCG 2009 아시아 챔피언십 우승
OSEN 기자
발행 2009.07.06 09: 45

베트남이 'WCG 2009 아시안 챔피언십' 우승으로 신흥 게임 강국으로 우뚝 솟았다. 지난 4일과 5일 양일간 싱가포르에서 'WCG 2009 아시아 챔피언십'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미주, 유럽과 함께 WCG의 3개 대륙별 챔피언십 중 하나인 'WCG 2009 아시안 챔피언십’은 올해로 4년 연속 싱가포르 선텍(Suntec)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었으며, 이틀 간 총 7만 여명의 현장 관람객이 모여 호황을 이루었다. 이번 대회서는 아시아 대륙 14개국에서 모인 최고 수준의 게이머 112 명이 피파 09, 도타 올스타, 기타 히어로 월드 투어 등 3개의 정식 종목을 놓고 열띤 경합을 벌였다. WCG 2008 아시안 챔피언십의 종합우승은 베트남이 차지했으며, 뉴질랜드가 종합 2위,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가 공동 3위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지난 해까지 동메달 1개만을 획득했던 베트남이 올해에는 기존의 2년 연속 도타 올스타즈의 강호로 활약한 중국을 꺾고 피파 09와 함께 금메달 2개를 획득하면서 아시아의 신흥 게임 강국으로 우뚝 솟았다. 한국 선수단은 3개 전 종목에 참가했으며, 피파 09의 이원국 선수가 신인으로 첫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8강에서 싱가포르, 4강에서 말레이시아를 제치고 은메달을 획득하여 눈길을 끌었다. WCG 김형석 사장은 "지난 2008년에 비해 총 관람객이 1만여 명 정도 증가한 이번 WCG 2009 아시안 챔피언십을 보면서 게임 팬들의 식지 않는 열정과 지지를 다시 한 번 실감할 수 있었다”며,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관심과 응원 열기가 오는 11월 중국 청두에서 개최되는 WCG 2009 그랜드 파이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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