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 데뷔 음반 수록곡 '만리포에 헌정'
OSEN 기자
발행 2009.07.06 15: 00

서해안의 기적을 이뤄 낸 만리포에 YB의 음악이 헌정된다. 10일 만리포 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서해안의 기적 만리포 만인희망콘서트'에 참여하는 YB는 자신들의 노래 ‘나의 작은 기억’을 만리포에 헌정한다. ‘나의 작은 기억’은 YB의 보컬 윤도현 1집(1994년 발매) 수록곡으로 그가 환경문제와 관련해 불렀던 첫 번째 노래다. 노래의 헌정을 위해 YB는 새롭게 곡을 편곡하고 녹음해 태안군과 만리포에 선물한다. 곡의 의미를 여러 사람들이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만리포 만인희망 콘서트' 현장에서 1만여명의 관객들과 함께 노래한다. 현장 화면과 환경을 테마로 한 영상으로 뮤직비디오와 UCC도 제작해 배포한다. 이를 위해 들어가는 모든 비용역시 YB가 부담한다. 태안군과 만리포에서는 YB가 선물한 노래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YB는 “해안을 뒤덮었던 끝도 없는 기름을 수십만의 사람들이 하나하나 닦아내는 과정은 그 자체가 눈물 나게 감동적인 음악이었다. 우리들이 살고 있는 이 땅과 이 바다는 우리들의 기억 속에서 우리 다음 세대의 기억으로까지 아름답게 남아 있어야 한다. 서해안의 기적을 이뤄내는 과정을 지켜보며 무엇이든 함께 하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고 할 수 있는 것이 음악 밖에는 없기 때문에 음악을 만들어 보낸다"고 전했다. YB는 그간 적지 않은 환경 관련 음악들을 만들었고 또 불러왔다. YB의 보컬 윤도현은 “포기할 수 없는 가치 중에 중요한 하나는 단연 환경문제 일 것이다. 이제까지 그랬듯이 앞으로도 YB는 환경보호의 테마를 담은 음악들을 꾸준히 발표해 나갈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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