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프리뷰] 롯데 이대호, '마산 맹타' 이어갈까
OSEN 기자
발행 2009.07.07 07: 44

롯데 자이언츠 4번 이대호(27, 내야수)가 '약속의 땅' 마산구장에서 불방망이쇼를 재현할까. 롯데는 7일부터 마산구장에서 삼성과 주중 3연전을 벌인다. 이대호는 해마다 마산 경기가 열리면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지난해 이대호의 마산구장 타율(.348)은 사직구장 타율(.245)에 비해 1할3리가 높다. 롯데의 마산 홈경기는 1년에 6경기만 열린다. 야구에 목마른 마산팬들은 이번 주중 3연전이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최고의 찬스. 이대호가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등에 업는다면 원맨쇼 재현은 결코 어렵지 않을 듯 하다. 그러나 이대호는 최근 5경기에서 타율 2할3푼5리(17타수 4안타) 1홈런 4타점 1득점으로 주춤하다. 삼성과의 대결에서도 타율 2할3푼3리(30타수 7안타)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삼성은 좌완 차우찬(22)을 선발 예고했다. 올 시즌 선발진에 가세한 차우찬은 5승 4패(방어율 4.85)를 기록 중이다. 최근 5경기에서 2승 1패로 선전했지만 방어율이 6.75로 높은 편. 특히 롯데와의 상대 전적에서 1승을 따냈으나 7점대(7.56) 방어율을 기록해 다소 불안한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최근 팀 타선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만큼 마운드에서 제 몫을 해준다면 승리는 어렵지 않을 전망. 이에 맞서는 롯데는 좌완 에이스 장원준(24)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지난달 6일 두산전에서 5⅔이닝 무실점으로 선발승을 따낸 뒤 3연승을 질주 중인 장원준은 시즌 8승과 더불어 연승 행진을 이어갈 태세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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