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2경기 연속 '3삼진' 무안타
OSEN 기자
발행 2009.07.07 21: 44

요미우리 이승엽(33)이 두 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승엽은 7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정규시즌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홈경기에서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지만 5타석 4타수 무안타 3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승엽의 시즌 타율은 2할5푼4리에서 2할4푼9리까지 떨어졌다. 특히 앞선 5일 주니치전에서 삼진 3개 포함 4타수 무안타로 물러나 두 경기 동안 9타석 8타수 무안타 1볼넷 6삼진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승엽은 가메이 요시유키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든 1회 2사 1, 2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2루 땅볼에 그쳤다. 풀카운트에서 요코하마 좌완 선발 요시미 유지의 6구째 바깥쪽 슬라이더를 잡아당겼지만 평범한 땅볼이 됐다.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의 좌중월 솔로포로 2-2 동점을 이룬 3회 무사 1, 2루에서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볼카운트 2-2에서 몸쪽 128km짜리 포크볼에 헛방망이를 돌렸다. 이승엽은 5회에는 1사 후 요코하마 두 번째 투수 이시이 유야로부터 볼넷을 골라내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라미레스와 가메이의 연속타자 홈런 속에 팀이 4-2로 역전에 성공한 7회 1사 주자없는 가운데 들어선 네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볼카운트 2-2에서 바깥쪽 직구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4-5로 뒤진 9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도 헛스윙으로 이날 세 번째 삼진을 당했다. 요미우리는 4-2로 앞선 8회 요시무라 유키의 솔로포, 사에키 다카히로의 2타점 2루타로 3실점, 4-5로 역전패했다. 한편 이날 내년 시즌에도 야쿠르트 잔류를 선언한 임창용은 팀이 주니치와의 대결에서 1-12로 대패하는 바람에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다. 따라서 시즌 19세이브(2승)에 평균자책점 '0'의 성적을 그대로 유지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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