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구톰슨 8승인가, L,G 심수창의 7승인가. 구톰슨은 7승을 따낸 이후 최근 4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자신이 부진한 2경기도 있었고 2경기에서는 타선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2점대 방어율도 3점대까지 높아져 힘에 부친 모습이다. 그러나 6일만에 등판하기 때문에 어깨부담도 없다. 타선이 좋은 LG를 상대로 7승의 벽을 넘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구톰슨과 맞대결을 펼치는 LG 선발은 우완 심수창. KIA를 상대로 시즌 7승을 노리고 있다. 최근 3경기에서 1패를 당했을 뿐 승리가 없었다. 구톰슨과 마찬가지로 승리에 목이 마르다. 올해 KIA를 상대로 1경기에 등판했지만 재미를 못봤다. 작년에는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방어율 0.73을 기록해 강했다. 타선의 상승세는 LG쪽이 무섭다. 지난 주말 두산을 상대로 싹쓸이 3연승을 했다. 3경기에서 26점을 뽑아내는 타력을 과시했다. 구톰슨을 상대로 화력을 지속한다면 승산이 있다. 반면 구톰슨은 LG을 막아야 승리가 가능하다. 그러나 구톰슨은 지난 5월31일 6⅔이닝동안 5실점했다. 반면 KIA도 타선의 힘이 좋아졌다. 2군에서 조정을 거친 장성호와 김선빈이 1군에 복귀했다. 그동안 타선침체로 고생했으나 조금씩 타선의 힘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심수창을 충분히 공략할 수 있는 힘은 있다. LG 타선의 힘을 생각한다면 5~6점 이상을 뽑아야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경기는 두 팀에게 중요하다. +2승까지 내려간 KIA는 재상승의 기운을 얻어야 된다. 3연승 상승세에 올라탄 LG는 KIA를 상대로 중위권 도약의 힘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KIA가 7승1무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자랑하고 있다. 양팀의 천적구도가 깨질지, 아니면 지속될 지 궁금하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