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고트비 감독과 18개월 계약 연장
OSEN 기자
발행 2009.07.09 07: 57

이란축구협회가 압신 고트비(45) 대표팀 감독과 18개월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2002 한일월드컵과 2006 독일월드컵에서 한국 코칭스태프로 활동했던 고트비 감독은 지난 3월 마옐리 코한에게 지휘봉을 넘겨 받아 최종예선 UAE, 북한, 한국전서 1승 2무를 기록했으나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내는 데는 실패했다. 그러나 AFP 통신은 9일(한국시간) "이란축구협회가 고트비 감독과 18개월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이란축구협회는 고트비 감독이 2010남아공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를 뒤로 하고 2011카타르 아시안컵서 이란을 부활시켜주길 바라고 있다"며 이란축구협회가 고트비 감독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줬다고 보도했다. 이에 고트비 감독은 ISNA 뉴스와 인터뷰서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란을 아시아 챔피언으로 만들고 싶다. 또 이란은 2014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과 16강행을 목표로 세웠다"고 향후 청사진을 들려주었다. 현재 이란은 핵심 멤버인 알리 카리미(31, 페르세폴리스), 메흐디 마흐다비키아(32, 프랑크푸르트), 호세인 카에비(24, 사이파), 바히드 하셰미안(26, 보훔) 등 4명이 지난 17일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8차전 한국전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의 재선을 반대하는 의미로 손목에 녹색 밴드를 두르고 경기에 임해 대표선수 자격이 박탈됐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혼란스런 상태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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