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송지효의 필리핀 봉사활동을 담은 tvN 월드스페셜 'LOVE'의 열번째 프로젝트 '송지효 편: 바세코로 가는 길'이 11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해외후원 NGO 풀뿌리, 아시아지역 NGO 아시안브릿지가 함께한 이번 봉사활동에서 송지효는 필리핀 마닐라 만(灣)에 위치한 필리핀 최대 빈민촌 바세코(Baseco)의 아이들을 위해 지역사회학교 신축공사에 참여했다. 또 직접 고른 예쁜 색의 페인트를 교실에 칠해주고 칠판을 붙이고 컴퓨터와 책을 빈 교실에 채워 넣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바세코는 도시개발 정책에 떠밀리거나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도시로 올라온 빈민들이 바닷가 쓰레기하치장에 임시천막을 짓고 거주하면서 생겨난 촌락이다. 이곳에 약 3만 명이 거주하지만 학교는 단 한 곳 뿐이어서 아이들은 1일 3부제로 한 교실에서 100명이 수업을 들어야 하는 열학한 상황이다. 송지효는 이번 학교 신축에 참여하며 콩나물 시루 같은 교실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아이들의 꿈에 날개를 달아주었다. 한편 송지효와 함께 의료장비들을 대거 싣고 날아간 의료진들은 가난해서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바세코 마을 사람들을 위해 3일 동안 무료 치과 진료를 선물했다. 송지효는 간호사가 돼 환자를 보살폈다. 또 송지효는 일용직 노동자인 의붓아버지와 엄마, 2명의 어린 동생과 살고 있는 ‘얼 반 데이브’ (Earl Van Dave Mangompit)라는 남자아이를 만났다. 새벽 4시부터 아침 10시까지 돈을 벌고 남는 시간을 쪼개 오후반 수업을 듣고 있는 데이브를 위해 송지효는 깜짝 선물을 전하기도 했다. 송지효와 함께 바세코의 어린이들을 도우려면 아시안브릿지로 문의하면 된다. (전화 02- 832-5448, 홈페이지 www.asianbridge.asia) miru@osen.co.kr tvN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