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프리뷰]송은범, '5연승 롯데' 상승세 잠재울 수 있을까
OSEN 기자
발행 2009.07.18 10: 37

SK 우완 투수 송은범(25)이 우천으로 하루가 밀렸지만 다시 롯데를 상대한다. 송은범은 1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전에 선발 투수로 예고돼 시즌 11승으로 김광현과 공동 선두를 목표로 정했다. 전날 비가 오는 중에도 그라운드에서 캐치볼로 몸을 풀어 이날 경기에 대비했다. 올 시즌 18경기(선발 17경기)에서 10승 2패 2.7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투수로 발돋움한 송은범이지만 아직 롯데전에서는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두산은 아직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고 KIA, LG, 삼성, 한화, 히어로즈에게는 1번 이상씩 등판해 승리를 신고했다. 송은범은 지난 4일 사직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패했다. 시즌 첫 패배였고 송승준의 완봉승 제물이 됐기에 아픔은 더했다. 특히 당시 패배를 시작으로 팀이 7연패를 시작했다는 점에서 올 시즌 롯데전은 남다를 수 밖에 없다. 그런데 롯데의 전력이 만만치 않다. 지난 10일 목동 히어로즈전 이후 5연승을 거두고 있다. 게다가 바로 전날 열린 사직 한화전에서는 연장 승부 끝에 7-6으로 재역전승을 거두는 무시무시한 저력을 과시했다. 어느새 5연승을 달리며 순위도 4위로 뛰어올랐다. 전날 비로 인한 경기 취소로 충분한 휴식까지 취했다. 롯데 선발도 조정훈(24)이다. 올 시즌 16경기에서 8승 6패 4.9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조정훈은 타선의 지원을 많이 받았다. 가끔 한꺼번에 무너지는 경향도 보였다. 그러나 최근 두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지난 5일 사직 SK전에서 6⅔이닝 2실점으로 7승을 거두더니 11일 목동 히어로즈전에서는 8이닝 1실점하며 8승에 성공했다. 송은범이 상승기류를 타고 있는 롯데를 맞아 이제 막 7연패에서 벗어난 팀을 연승으로 이끌지 궁금하다. letmeout@osen.co.kr 송은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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