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미다' 최정윤, 첫 맞선 실패 "섭섭하고 아쉬워"
OSEN 기자
발행 2009.07.26 19: 51

‘골드미스가 간다’ 새 멤버 최정윤이 첫 맞선에 실패했다. 최정윤은 26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 2부-골드미스가 간다’(이하 골미다)에서 제주도에서 배경으로 첫 맞선에 나섰다. 맞선 전날부터 잠을 이루지 못하던 최정윤은 “이건 분리하다. 나는 오늘 새벽에 일어나 돼지 잡고... 몸은 너무 피곤한데 잠은 오지 않는다”며 새벽까지 카메라를 보면서 혼자 수다를 떨고 스트레칭하고 팩하며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맞선남 구지봉씨(31)는 IT 벤처업계 종사하는 사람으로 키 186CM, 이민호를 닮은 시원시원한 외모와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몸매를 과시했다. 게다가 맞선남은 서핑마니아로 최정윤을 위해 서핑복을 준비하고 바닷가에서 직접 서핑지도하며 시범을 보이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또 환한 미소에 개구쟁이 같은 모습도 보였고 잠수함에서는 ‘러브 액추얼리’의 프러포즈를 재현한 로맨틱 데이트를 선사했다. 최정윤은 “사실 외모는 내 이상형과는 조금 거리가 있었다. 하지만 다른 모습들이 너무 멋있었고 좋았기 때문에 그건 문제가 되지 않았다”며 호감을 보이며 약속 장소인 제주공항에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맞선남은 끝내 약속된 시간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맞선남은 “내가 남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행동을 많이 하는데, 이해해주시려고 노력하셨지만 정윤씨의 원래 모습을 바꾸면서까지 제 사람 만드는 것은 정말 미안한 일이라 단념하기로 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최정윤은 아쉬움과 섭섭함에도 “기회는 많아”라며 애써 웃음 지으며 밝은 모습을 보였다. mir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