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선덜랜드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 마드리드)를 2-0으로 격파했다.
선덜랜드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아레나서 열린 암스테르담컵 2차전서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던 키어런 리처드슨(26)이 2골을 터트린 맹활약 속에 A 마드리드를 꺾었다.
선덜랜드는 전반 44분 스티드 말브랑크가 상대 수비수 후안 발레라에게 얻어낸 페널티킥을 리처드슨이 침착하게 성공시켜 1-0으로 앞서나갔다.
이어 선덜랜드는 후반 38분 우측면서 칼로스 에드워즈의 패스를 받아 리처드슨이 아크 정면서 낮게 깔리는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2번째 골을 뽑아내며 완승을 거뒀다.
선덜랜드는 지난 25일 열린 1차전 포르투갈의 벤피카와 경기서 0-2로 패한 뒤 첫 승을 따냈다.
A 마드리드는 디에고 포를란과 세르히오 아게로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으나 선덜랜드의 골키퍼 마르틴 풀롭에게 번번이 막히며 패하고 말았다.
한편 선덜랜드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서 16위로 간신히 강등을 면한 반면 A 마드리드는 프리메라리가 4위로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한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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