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황제’ 마이클잭슨의 전설적인 라이브 실황이 MBC에서 되살아난다. MBC는 9일 밤 11시 50분 마이클잭슨의 전설적 라이브 실황으로 꼽히는 92년 ‘데인저러스 투어(Dangerous Tour)’의 루마니아 부크레슈티 공연을 ‘팝의 황제, 불멸의 라이브’라는 타이틀로 풀 버전 방송한다. 이번 방송은 지난 7월 4일 심야 12시에 방송해 11.3%(tns 수도권 기준)라는 놀라운 시청률을 기록한 ‘마이클잭슨 추모특집, 팝의 황제 불멸의 라이브’ 방송 때 편성 시간 부족으로 편집됐던 30분을 모두 살려 방송하기로 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이클 잭슨의 전성기 시절 최고의 모습을 보여준 데인저러스 투어는 69개 도시에서 공연돼 총 35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무대 장치 운반 및 설치에만 3일이 소요되고 트럭 20대가 동원되었을 정도로 엄청난 규모의 투어였다. 미국에서는 영화 전문 채널인 HBO에서 방송돼, 케이블 방송 사상 최고 시청률(21.4%)을 기록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MBC는 “7월 4일 방송 이후 끊이지 않는 시청자들의 재방송 요청에 8월 9일 밤 11시 50분부터 ‘팝의 황제, 불멸의 라이브’를 2시간 풀 버전을 방송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팝의 황제, 불멸의 라이브’에서는 MBC FM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통해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마이클 잭슨의 명곡 1, 2, 3위로 뽑힌 '빌리 진'(Billie Jean), '빗 잇'(Beat It), '블랙 오어 화이트'(Black Or White) 뿐만 아니라, 잭슨 파이브 시절의 '아일 비 데어'(I'll Be There), 한국에서 특히 인기가 높았던 '힐 더 월드'(Heal The World) 등 최고의 히트곡들이 대부분 공연돼, 마이클 잭슨의 최고 모습을 다시 한번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