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완 에이스' 김광현(21. SK 와이번스)이 타구에 왼손을 맞아 앰뷸런스에 실려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김광현은 7-4로 앞선 3회말 선두 타자 김현수(21)를 상대하던 도중 4구 째를 던진 후 자신을 향해 날아 든 강습 타구에 왼손을 맞고 고통을 호소하다 쓰러졌다. 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누운 김광현은 경기장으로 진입한 앰뷸런스에 실려 인근 서울 의료원으로 후송되었다. SK는 부랴부랴 좌완 고효준(26)을 마운드에 올렸다. SK의 구단 관계자는 "왼손 검지와 중지 부위에 타구를 맞았다"라고 밝혔다. 공을 잡아채는 부위에 강습당한 만큼 만일 골절 이상의 중상으로 판명될 경우 SK는 올 시즌 엄청난 전력 손실을 입게 될 가능성이 크다. farinelli@osen.co.kr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2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벌어졌다. 3회말 무사 두산 선두타자 김현수의 직선타에 손을 맞고 쓰러진 SK 김광현이 고통스러워하며 엠블러스로 이송되고 있다./잠실=윤민호 기자ymh@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