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대만에서 방영되고 있는 장서희 주연의 SBS '아내의 유혹'이 시청률 5%에 달하며 대박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만 GTV(八大電視台) 드라마채널에서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2시간 4회 연속 방영중인 '아내의 유혹(妻子的誘惑)'은 시청률 4.95%로 대만 시청률 1위를 차지하였으며 방영시작 후 1개월 만에 3배의 시청률을 올려 시청자수가 27만에서 104만으로 증가했다. 장서희는 이미 '인어아가씨'로 중화권에서 시청률 보증수표로 인정 받았으며 '아내의 유혹'은 첫회 시청률 1%로 시작하여 장서희가 7월 초 대만 프로모션에 참석 후 2.88%로, 2주 지난 현재는 5%대까지 급상승해했다. 대만에서는 시청률 1%가 넘으면 성공드라마, 4%가 넘으면 대박드라마로 인정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한국 드라마 중에서는 KBS '장희빈', MBC '대장금' 등 극히 일부 작품만이 시청률 4%를 넘었다. 올해는 지난 3월 ETTV에서 방송된 SBS '조강지처클럽'(大老婆的反擊)이 2.95%의 시청률로 한국드라마 최고의 시청률을 보였으며, 대만 현지 드라마 중에는 2009년 올해 단 2작품만이 4%를 넘은 상황이다. 현지 관계자들은 '아내의 유혹'의 극의 진행으로 볼 때 '대장금' 최고 시청률 6%를 넘을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또 한동안 한류의 침체기라 표현되며 이렇다 할 큰 인기 한국드라마가 없었던 대만에서 '아내의 유혹'이 새로운 한류를 이끌어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mir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