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시력교정수술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평소 바쁜 생활 속에서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들인 만큼 휴가철 연휴를 맞이하여 편하게 시력교정술을 받기가 아무래도 편하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선뜻 시력교정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하더라도 어느 병원에서 어떤 수술을 받을지 고민하게 되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이런 고민은 당연한 것으로 그만큼 눈이 우리 몸에서 중요하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따라서 수술 후 만족할 만한 결과를 위해서는 어떤 수술이 좋을 것인가를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학계의 보고에 따르면 라식수술 후 발생하는 부작용의 대부분은 각막 절편을 만들 때 생겨난다. 초기 각막절편을 만들 시에는 미세한 철제 칼날을 사용했다. 하지만 균일하지 못한 각막절편 생성으로 인해 수술 후에 각막 확장증 등의 부작용이 생기기도 했다. 이후 철제칼날을 거쳐 올레이저 시스템의 인트라레이저를 이용한 인트라 라식의 등장으로 인해 이런 부작용들은 현재 많이 사라졌다. 또한 더 매끄럽고 깨끗한 각막절편을 만들기 위해 레이저 속도도 점점 빨라졌다. 최근 선보인 아이라식은 60kHz, 비쥬라식은 200kHz의 속도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속도를 훨씬 능가하는 1MHz의 레이저 속도로 수술하는 다빈치 라식이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다빈치 라식은 스위스 자이머 사의 FEMTO LDV 를 사용하는 수술법으로 이미 유럽, 미국과 일본 등의 우수한 첨단 라식센터에서 도입되어 활발히 시술 중이며 유럽CE, 미국 FDA와 한국 KFDA 등의 승인을 통해서 안정성까지 입증된 첨단의 수술방법이다. 또한 현재 시술되는 펨토세컨 레이저중에 가장 빠른 1MHz의 레이저를 사용한다. 1MHz란 1초에 레이저를 각막수술부위에 조사하는 횟수를 이야기 하는 것으로 다빈치는 1초에 100만 번의 레이저를 조사한다. 이는 60kH의 아이라식 이나 200kHZ의 비쥬라식에 비해 월등하다. 또 레이저의 크기가 기존의 아이라식5㎛, 비쥬맥스의 3㎛보다 작은 2㎛로 수술 시 각막절편을 만들 때 크기가 작은 만큼 빈틈없이 레이저를 각막의 수술부위에 조사하기 때문에 사과의 껍질을 깎듯이 수술부위가 매끄럽고 균일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다빈치 라식은 에너지의 자극이 낮아 각막절편 생성시 열상에 의한 각막조직의 손상이 적어 시력 회복이 빨라 ‘시력교정술의 명품’으로 불릴정도로 바쁜 현대인들에게 좋은 수술이다. 다만 시력교정술 중에 좋은 수술방법이기는 하지만 수술 전에 정확한 검사가 이루어져야 하는 만큼 수술 전 철저한 정밀검사가 중요하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이인식 명동밝은세상안과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