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인 이 희숙씨는 오래 전부터 항상 만성 피로감, 우울증과 이유를 알 수 없는 어깨 통증으로 시달려왔다. 이 병원 저 병원을 찾아 다니는 것이 하루 일과지만 결국 원인이나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가족들에게는 꾀병을 앓는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였다. 결국 신경 정신과 치료를 받으면서 항상 진통제를 복용했지만 별다른 차도는 없었다. 질병을 고치는 의술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다양하게 발전해 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희숙 주부처럼 치료는 물론 그 원인조차 파악할 수 없는 수많은 질병이 현실적으로 존재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이런 난치 질환을 고치기 위해 현재 부단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TMJ 복합치료법도 그 치료법 중의 하나다. 수술이나 약물요법을 쓰지 않고 기울어진 신체의 균형을 재 회복하여 떨어진 저항력을 스스로 회복시키는 자연 치유적인 방법을 택하고 있다는 점이다. 기존의 병원치료와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두통이 온다면 두통약, 위장이 아프다면 위장약을 주는 것이 아니라 TMJ 장애로 인하여 저하된 신체의 자연 면역력을 높여서, 원래대로의 틀어지지 않았던 신체조건을 되찾아주어 자기치유 능력을 극대화하는 방법이다. TMJ장애증상은 턱 관절 통증, 두통, 편두통, 어깨통증, 허리통증, 우울증, 귀 통증, 목 허리 디스크, 소화장애, 만성피로, 뒷목 뻐근, 이명, 난청, 중이염, 눈침침, 이갈이, 코골이, 3차 신경통, 안면통증, 피부염, 알레르기, 빈뇨증 등 무척이나 다양한 전신증상을 보이는 것이 특징으로 인하여 고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증상이 전신에 걸쳐서 있는 관계로 인하여 환자는 1차적으로 한의사를 먼저 찾는 수가 많아 치과 의사보다는 오히려 일부 한의사가 TMJ에 관해서는 더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는 여러 가지 전신치료 중 유일하게 치료 후 즉석에서 교정 효과가 나타나고 지속적인 치료를 통해 전신통증의 많은 증상들을 고칠 수 있는 치료법이기 때문이다. 원인을 알 수 없었던 많은 통증, 증상들이 TMJ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은 이미 외국에서 먼저 시작되었다. 미국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NIH(National Health Institute)에서 전문적인 연구를 해왔고, 일본에서도 몇 년 전부터 정부 차원의 연구를 시작한 바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극히 일부의 의료인들만이 TMJ 요법에 대한 인식을 갖고 있는 형편이어서 일반인은 물론 치과의사도 턱관절이 전신의 통증과 질환에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이미 오랫동안 TMJ복합치료법을 시행하고 있는 TMJ치과 조경복 원장은 “TMJ복합치료법은 우선 CRA, O-ring Test로 아픈 증상 중 어떤 증상이 주(主)적인 역할을 하는가를 먼저 분석한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증상 중에는 주가 있고 부가 있는데, 치료의 주 임무는 우선 주 증상을 찾아 그 부분을 집중 치료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TMJ 장애가 턱관절이라면 TMJ를 주 치료 대상으로 삼고 부수적인 두통, 어깨 결림 등을 치료해야 한다는 것. 그러나 상부경추가 주 문제라면 상부 경추를 먼저 치료해야 하고, 부수적인 다른 증상을 치료해야 한다. 또한 우리 몸은 철길처럼 서로가 연결되어 있으므로 골반, 발목의 문제가 위로 뻗쳐서 두통의 문제로 올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결국 복합치료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것이다. TMJ로 인하여 TMJ 통증, 어깨통증, 목 통증 등이 왔다면 TMJ를 치료하면 TMJ통증은 사라진다 것이다. 그러나 손상된 어깨나 뒷목은 약간 완화는 될지 모르나 뒤틀린 그대로이다. 그래서 이런 경우는 결국 카이로프랙틱 치료로 틀어진 목 어깨를 잡아주어야만 되는 것. 턱관절, 두통이 올 경우 턱 치료는 물론 두개골 치료를 해주어야 깨끗이 낫는다는 것이다. 조경복 원장은 “TMJ를 기본으로 Chiropractic, Cranial, AK, CRA를 복합하여 각종 난치 환자를 치료해 본 결과 이 치료법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되었고 이런 좋은 결과를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하는 소망을 품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TMJ 복합치료가 만병을 고치는 만능 치료가 아니라는 사실도 당부했다. 조 원장은 “현대의 병원은 각 분야 별로 전문의가 있다. 일단 통증이 지속되면 각 분야의 전문의사와 미리 상담하여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암, 종양, 디스크 탈출, 골절 등 정말로 신속히 대처해야 할 질환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민간 치료법에 너무 의존하여 사태를 회복불능의 상태에 이르게 만드는 사람들을 가끔 볼 수 있다. 알 수 없는 통증이 계속될 때는 턱관절이 정상인지 아닌지 한번쯤 점검 해 볼이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TMJ복합치료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조경복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