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 美 버라이어티지 호평.."아드레날린 분출시키는 영화"
OSEN 기자
발행 2009.08.13 13: 54

영화 '차우'가 해외 언론으로부터 호평 받았다. 개봉 전 해외 필름 마켓에서 유럽 주요국 및 아시아 지역을 비롯, 15개국에 선판매됐던 '차우'(신정원 감독, 영화사 수작 제작)에 대해 해외 언론들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달 15일 개봉한 '차우'는 독특한 마이너 감성으로 입소문이 난 영화다. '차우'의 해외 세일즈를 진행하고 있는 화인컷에 따르면 개봉 전 필름 마켓에서 선판매됐던 나라들 외에도 영미권 바이어들의 반응이 한층 뜨거워졌다. 특히 미국의 대표 연예 주간지인 버라이어티지에 '차우'에 대한 호평이 실리면서 영미권 영화 관계자들의 관심이 증폭됐다는 후문이다. 버라이어티지의 평론가 Derek Elley는 '차우'에 대해 "영리하게 쓰여진 시나리오를 토대로 한 관객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재미 뿐 아니라 흥미진진한 부수적 잠재력까지 겸비, 장르 영화에서의 성공 가능성이 엿보인다"고 평했다. "평범해 보이는 캐릭터들의 개성이 멧돼지 등장 직전까지도 재미를 이어간다. 결정적인 순간들에 벌어지는 격투는 아드레날린을 분출시키고, 멧돼지의 효과 또한 부족한 점이 보이지만 그 역할을 제대로 해낸다"고 덧붙였다. 특히 백포수를 열연한 윤제문에 대해 "첨단 기술을 사용하는 거만한 사냥꾼 연기가 인상적"이라고 그의 연기에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차우'의 제작사 측은 "장르에 대한 우려와 달리 한국을 넘어 세계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차우'가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지키는 작품으로서 그 인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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