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 이병규(35)가 두 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야쿠르트 수호신 야쿠르트 임창용(33)과의 맞대결에서는 병살타를 쳐 체면을 구겼다. 이병규는 16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와의 홈경기에 우익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한 뒤 경기 중 교체됐다. 이로써 이병규는 지난 9일 요코하마전 이후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쳤지만 지난 15일 야쿠르트전에서 무안타 후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타율도 2할5푼에서 2할2푼5리로 떨어졌다. 양팀 득점없던 2회 1사 후 주자없는 가운데 들어선 첫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2-2에서 야쿠르트 선발 요시노리의 바깥쪽을 밀어쳤지만 범타에 그쳤다. 0-0이던 5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왔지만 3구 삼진으로 돌아섰다. 볼카운트 2-0에서 바깥쪽 높은 직구에 방망이가 나갔다. 7회 1사 1, 2루에서 유격수 땅볼에 그친 이병규는 1-1로 맞선 9회말 1사 1루에서 맞은 임창용과의 대결에서는 병살타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1-1에서 몸쪽 낮은 포크볼을 노려쳤지만 땅볼 타구를 만들어냈다. 이병규는 연장 10회 야쿠르트 공격 때 곧바로 투수 아사오 다쿠야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한편 주니치는 연장 10회 야쿠르트의 다케우치 신이치와 다나카 히로야즈의 연속 적시타에 2실점하며 1-3으로 패했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