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현경이 감독으로 변신했다. 영화 '신기전', 드라마 '떼루아' 등에 출연한 류현경이 배우가 아닌 영화 감독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현재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에 연출 전공 4학년으로 재학 중에 있는 류현경은 졸업 작품으로 연출한 작품 '광태의 기초'를 제3회 충무로국제영화제 내에 한 섹션인 대학생단편영화 부문에 출품, 총 128편의 출품작 가운데 영화제 기간 동안에 공식 상영되는 30편 안에 선정되면서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광태의 기초'는 남자 주인공 광태가 한 여인을 위해 30년 동안 극복하지 못했던 자신의 한계를 극복한 후 허탈함을 느끼고 그로 인해 좀 더 나은 자신의 모습을 찾아간다는 이야기다. 6개월간의 기획부터 촬영까지 제작 기간을 거친 '광태의 기초'에는 배우 박철민을 비롯해 '떼루아'의 장효진, 영화 '4교시추리영역'의 주인공 강소라가 주인공가 출연했다. 연출학을 전공하고 있는 류현경은 이미 중학교 3학년인 16살 때 단편 영화 '불협화음'에서 감독과 주연배우 등 1인 2역을 맡으며 첫 연출 작품을 선보였고, 이 작품은 이듬해에 EBS '네 꿈을 펼쳐라'에 방영 된 바 있다. 또 2006년에도 배우 조은지와 정경호를 주연으로 단편영화 '사과 어떨까?'를 연출했으며 이번 작품으로 영화제 본선 진출까지 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한편 제3회 충무로국제영화제는 24일 개막하며 이날 류현경은 배우가 아닌 감독 자격으로 개막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ny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