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이 나빠 라식도 안된다면... 렌즈를 눈안에 넣어보자!
OSEN 기자
발행 2009.08.18 10: 45

[밝은세상안과 칼럼] 초고도 근시인 김현아(가명)씨는 몇해 전 라식을 하려고 했었으나 포기해야 했었다. 그러나 최근 김씨 같은 초고도 근시 환자도 가능한 시력교정술이 있다고 하여 다시 안과를 찾았다.
방법은 안내 렌즈 삽입술. 이는 안경을 쓰고도 최대 교정시력이 시력표상 0.5밖에 나오지 않는 초고도 근시거나 각막의 두께가 얇아 각막을 깍아내야 하는 라식수술이 불가능한 환자들의 시력교정 방법이다. 홍체와 수정체 사이에 특수 콘택트렌즈를 삽입하여 시력을 교정하는 방법으로 라식이나 라섹등 레이저로 각막을 깍아내야 하는 방법과는 달리 각막을 그대로 보전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시력회복이 가능하다.
또한 라식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막절편이나 각막돌출증 같은 부작용이 없고, 안구건조증이나 야간 눈부심, 빛 퍼짐등의 현상이 없다. 만약 수술결과에 문제가 있을 경우 눈 속 렌즈만 제거하면 수술 전 상태로 복귀가 가능하고, 외관상 렌즈가 보이지 않으며 근시 퇴행 없이 수술 후 우수한 시력이 보장된다.
안내렌즈삽입술은 같은 렌즈를 삽입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눈 상태에 맞는 렌즈삽입술을 선택하여 수술 한다. ICL, 알티산, 알티플렉스, 토릭ICL 등 4가지 수술법이 있어, 수술 전 10여 가지의 정밀검사 후 눈상태를 완벽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홍채에 구멍을 뚫는 예비 수술도 필요하다. 콘택트렌즈가 홍채와 수정체 사이에 들어가기 때문에 이곳에서 생성되는 방수(눈의 압력을 조절하는 액체)가 잘 빠져나오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처럼 수술 전 검사와 수술까지 다소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ICL 렌즈를 비롯해 수술에 관련된 소모품 비용이 고가여서 수술비용이 비싼편이다. 하지만 이러한 수고와 비용을 지불하고도 그동안 시력교정을 원하지만 방법이 없어 포기해야 했던 환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
이 수술은 안전성이 최우선으로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시술을 하는 의사의 술기와 노하우가 가장 중요하다. 청담밝은세상 이종호원장은 국내 최초 렌즈삽입술 도입하여 2009년에만 6000건 이상의 렌즈삽입술을 시행했다. 이원장 이외에도 4명의 안내렌즈삽입술 전문의가 상주하고 있어 안전하고, 확실한 안내렌즈삽입술을 시행하고 있다.
렌즈 삽입은 눈에 국소마취를 한 후 각막 주변부를 약 3mm 정도를 미세하게 절개한 다음, 두께 0.05~0.5mm, 지름 11~13mm 크기의 콘택트렌즈를 접어서 홍채와 수정체 사이의 공간에 삽입하고 자리를 잡아 준다. 수술은 약 일주일정도의 기간을 두고 한쪽씩 시행되며, 수술 시간은 약 20분정도 걸린다. 수술 후 4-6시간 정도 병원에서 안압등을 체크하며 경과를 관찰한 뒤 퇴원을 하게 되는데, 보통 수술을 위한 산동제의 효과가 풀리는 4-24시간 내에 대개 좋은 시력을 얻게 된다.
유럽에서는 이 시술법이 이미 7~8년 전 도입돼, 장기적인 안정성이 검증 되었으며, 청담밝은세상안과에서 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경과를 관찰한 결과 야간번짐이나 겹쳐 보임 시력의 질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오히려 수술 전보다 더 나아지고, 특히 라식이나 라섹과는 달리 시력 퇴행이 없으며, 최대 교정시력이 증가할 수도 있다고 밝혀졌다. 이 외 ICLl 시술을 받은 사람의 백내장 발생률도 자연 발생률과 차이가 없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글 : 청담 밝은세상안과, 부산밝은세상 안과]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