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국가대표'가 연일 '해운대'의 일일관객수를 넘고 500만 관객 돌파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19일 오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국가대표'는 18일부터 19일 오전까지 전국 16만 4922명을 모아 누적관객 428만 4156명을 기록했다. 전 날인 17일 15만 1933명을 동원한 것과 비교했을 때 소폭 상승한 수치다. 지난 주말이었던 14일부터 16일까지는 전국관객 91만 3447명을 모아 첫 주말 흥행 1위를 기록했다. 지난 달 29일 개봉된 '국가대표'는 '해운대'의 흥행세에 밀리며 2위의 자리를 지켜왔다. 하지만 '해운대'의 폭발적인 상승세가 조금 완만해지자 개봉 3주 만에 전세를 역전시키며 1위의 자리에 올랐다. '국가대표'는 입소문으로 뒷심이 발휘되고 있어 이번 주 무난히 500만명 이상은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위에 오른 '해운대'는 12만 933명을 모아 누적관객 931만 683명을 나타냈다. 이번 달 말 1000만 관객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녀는 괴로워'를 만든 김용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하정우, 김동욱, 김지석, 최재환, 이재응 등이 주연을 맡은 '국가대표'는 각기 다른 사연을 지닌 멤버들이 고난을 겪은 후 대한민국 최초의 스키점프 국가대표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린 영화다. ny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