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튼 홈피, "이청용, 끝에서 끝까지 흔들었다"
OSEN 기자
발행 2009.08.23 02: 19

"이청용은 끝에서 끝까지 흔들었다". 볼튼 원더러스가 2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블루 드래곤' 이청용(21)을 칭찬했다. 이청용은 이날 새벽 KC 스타디움서 끝난 2009~201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헐 시티전서 후반 25분 요한 엘만데르와 교체투입돼 필드를 누볐다. 오른쪽 미드필더로 나선 이청용은 최전방을 파고들어 공격수 역할까지 수행했다. 후반 28분 코너킥 상황서 볼을 머리에 맞추기도 했고 경기 종료 직전에는 돌파 후 넘어지며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에게 막히며 아쉽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데는 실패했다. 이에 볼튼은 "이청용은 경기 20분을 남기고 투입돼 부단히도 노력했다. 이청용은 대항하기 위해 끝에서 끝까지 흔들었다"며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볼튼은 "이청용은 후반종료 직전 리켓의 슈팅이 막힌 것을 재차 연결했으나 골키퍼 보아즈 마이힐의 선방에 막혔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청용은 리그 개막전인 선덜랜드전과 지역 토너먼트 대회인 랭커셔 시니어컵 결승전 맨유 2군전에 이어 3경기 연속 출전했다. 볼튼은 맨유 2군전 이후 "이청용은 모든 공격의 중심이었다. 또 우측 터치라인서 맹활약을 펼쳤다"고 엄지를 치켜우는 등 이청용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연일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볼튼은 후반 15분 페널티 지역 중앙서 카말 파티 지라스에게 오른발 슈팅을 허용해 0-1로 끌려갔고 결국 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볼튼은 개막전 패배이 이어 2연패로 부진의 늪에 빠졌다. 이청용은 오는 26일 칼링컵 2라운드 트랜미어 로버스(3부리그)전과 30일 리그 4라운드 리버풀전서 팀 승리와 첫 공격포인트에 도전한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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