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두성 5승' 히어로즈, LG전 5연승
OSEN 기자
발행 2009.08.25 22: 36

히어로즈가 LG를 상대로 4강 꿈을 계속 이어갔다. 히어로즈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LG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황두성의 호투와 홈런없이 장단 9안타를 적절하게 집중시킨 끝에 5-4로 신승을 거뒀다. 히어로즈 황두성은 LG 봉중근과의 선발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황두성은 5⅔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2탈삼진으로 3실점(2자책), 시즌 5승(2패, 9세이브)에 성공했다. 지난 1일 목동 LG전에 중간 투수로 나와 구원승을 올린 후 4연승이다. 이로써 히어로즈는 시즌 52승(55패 1무)째를 거두며 승률 4할8푼1리로 여전히 4강을 가시권에 둘 수 있게 됐다. 반면 봉중근은 5이닝 동안 6피안타 3볼넷 3탈삼진으로 4실점, 시즌 11패(10승)째를 기록했다. 에이스를 내고도 연패를 기록한 7위 LG는 62패(49승 3무)를 안았다. 기선은 LG가 잡았다. LG는 1회 1사 3루에서 정성훈의 2루 땅볼 때 우전안타를 치고 나갔던 3루주자 박용택이 홈을 밟았다. 그러자 히어로즈는 0-1로 뒤진 3회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강귀태의 중전안타로 찬스를 만든 히어로즈는 강정호의 볼넷과 황재균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 3루에서 김일경의 2타점 역전 중전적시타가 터졌다. 기세가 오른 히어로즈는 2-1로 앞선 4회 1사 2, 3루에서 강귀태의 유격수 땅볼 때 송지만이 추가 득점을 올렸고 강정호의 좌전적시타로 4-1까지 달아났다. 히어로즈는 4-3으로 추격당하던 8회 송지만의 유격수 내야안타로 귀중한 추가점을 뽑아 승부를 굳혔다. LG도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5회 박용택의 2루타와 이대형의 안타 등으로 1사 2, 3루를 만든 뒤 정성훈과 페타지니의 연속 적시타로 4-3까지 추격했다. 5-3으로 뒤진 9회에는 정성훈이 히어로즈 마무리 이보근으로부터 적시타를 쳐낸 후 2사 2, 3루 역전 찬스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는데는 실패했다. letmeout@osen.co.kr 황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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