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킥’ 오현경 발차기 삼매경, ‘터프녀’로 변신 중
OSEN 기자
발행 2009.09.03 09: 49

탤런트 오현경이 여성성을 버리고 트레이닝복과 일명 라이방 선글라스로 무장한 채 발차기 삼매경에 빠져있다. 오현경은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순재의 딸이자, 고등학교 체육교사 현경 역을 맡았다. 체육 전공자답게 시원시원한 성격에, 가끔은 육두문자도 날리는 터프한 인물. 제작진으로부터 "여성스러움을 최대한 없애라"라는 주문을 받은 오현경은 최근 '터프한 현경'으로 변신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성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는 높은 목소리 톤을 터프한 느낌의 중저음으로 바꾸기 위한 훈련도 계속 진행 중이며 '하이킥'의 특성상 발차기 장면이 매번 등장하는 탓에 촬영장에서도 쉬지 않고 다리 찢기와 발차기 연습 삼매경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초록뱀 미디어 측은 "오현경이 1989년 미스코리아로 당선돼 브라운관에 데뷔한 후 여성스러운 성격의 캐릭터를 주로 맡아왔는데 터프녀로 변신할 이번 캐릭터에 대해 강한 애착을 보이고 있다"며 "촬영장에서도 시도 때도 없이 발차기 연습을 하는 등 몸 풀기를 해 스태프들을 놀라게 하기도 한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흥행 보증수표' 김병욱 PD의 후속작으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지붕 뚫고 하이킥'은 서울로 상경한 산골 자매가 성북동 순재네 집 식모로 입주하게 되면서 이집 식구들과 벌이는 유쾌한 이야기가 담겨질 예정이다. 이순재, 김자옥, 오현경, 정보석, 신세경, 황정음, 최다니엘, 윤시윤, 이기광, 줄리엔강, 서신애가 출연해 또 한 번의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9월 7일 첫 방송. ricky33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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