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우드 황제' 야쉬 초프라, PIFF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선정
OSEN 기자
발행 2009.09.03 17: 03

발리우드의 황제 야쉬 초프라(Yash Chopra)가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한다. 부산국제영화제와 로레알파리가 공동 주최하는 제 14회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 인도 발리우드의 황제라 불리우는 야쉬 초프라가 선정됐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은 2003년 제8회 부산국제영화제부터 매년 그해 아시아영화 산업과 문화 발전에 두드러진 활동을 보인 아시아 영화인에게 수여해왔다. 야쉬 초프라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인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제작자 겸 감독으로서, 인도 영화의 세계 진출에 크게 기여한 영화인이다. 1970년에 그가 설립한 야쉬 라지 필름(Yash Raj Films)은 단순한 제작사에 머물지 않고 많은 영화인들의 재능을 발굴, 양성하며 인도의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을 선도하는 거대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또 최근에는 할리우드와의 공동 투자 및 공동 제작을 통해 발리우드 영화의 위상을 전세계에 널리 알린 공을 인정받고 있다.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그가 일궈낸 업적은 세계 무대에서 인도 영화 뿐만 아니라 아시아 영화 전반의 위상을 높이는 데에도 크게 기여했다.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야쉬 초프라의 이러한 도전정신과 업적을 높이 평가해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 그를 선택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야쉬 초프라의 수상을 기념하기 위해 야쉬 라지 필름이 제작한 작품 중 야쉬 초프라가 직접 연출한 작품을 포함, 특히 대중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던 '사랑의 순간'(Lamhe Moments, 1991), '둠 2'(Dhoom 2 2006), '신이 맺어준 커플'(Rab Ne Bana Di Jodi, 2008), '뉴욕'(New York 2009) 등 작품 4편을 엄선해 상영한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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