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양궁, 4년 만에 리커브 금 싹쓸이
OSEN 기자
발행 2009.09.09 14: 12

한국 양궁이 4년 만에 리커브 전관왕이 확정됐다. 여자 개인전은 곽예지(17, 대전체고)와 주현정(27, 현대모비스), 남자 개인전은 임동현(23, 청주시청)과 이창환(27, 두산중공업)이 각각 결승전에 올라 이미 전관왕 석권을 확정지었다. 한국은 이미 지난 8일 남녀 단체전 결승서 각각 프랑스와 일본을 꺾고 금메달에 입을 맞춘 상황. 한국은 개인전마저 싹쓸이하며 지난 2005년 제43회 스페인 대회 이후 4년 만이자 지난 1997년 제39회 캐나다 대회를 포함 통산 3번째로 전관왕에 올랐다. 스페인 대회 당시 한국은 정재헌과 이 성진이 개인전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단체전마저 휩쓴 바 있다. 한국의 남녀 궁사들은 9일 오후 울산 문수국제양궁장서 열린 제45회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각각 3, 2명이 개인전 4강전을 치렀다. 곽예지는 카리나 리피아르스카(폴란드)를 맞아 109-105로 승리를 거뒀다. 곽예지는 1점을 뒤진채 맞은 3엔드서 28점을 쐈고 리피아르스카가 24점에 그쳤다. 이어 곽예지는 4엔드서 1점을 더 쏴 4점차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선착했다. 주현정은 나탈리아 산체스(콜롬비아)와 경기서 112-102로 완승을 기록했다. 주현정은 1엔드서 1점을 뒤졌으나 2, 3, 4라운드서 2, 6, 3점을 더 쏴 10점차 승리를 거두고 결승전에 올랐다. 임동현은 오진혁을 맞아 112-110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임동현은 83-83으로 맞선 상황서 4엔드에 돌입해 29점(10, 9, 10)을 쏴 27점(10, 8, 9)에 그친 오진혁에 2점차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이창환은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지난 7월 유니버시아드 우승자인 빅토르 루반(우크라이나)과 경기서 112-109로 승리를 거뒀다. 이창환은 1엔드서 30점(10, 10, 10)을 맞췄고 빅토르 루반은 23점(8, 6, 9)을 쏴 기선을 제압했고 이후 2엔드서도 7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이창환은 빅토르 루반이 3엔드서 30점을 쏴 4점을 앞선채 마지막 엔드를 맞았으나 경기를 잘 마무리 짓고 결승에 올랐다. 여자-남자 개인 결승전은 각각 오후 2시 56분과 오후 3시 12분에 열린다. parkri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